안녕하세요! 영국 초등학교(Primary School) 입학 통지서를 받고 나면, 설레는 마음과 함께 아이의 학교 준비물을 어떻게 챙겨야 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영국은 한국과 학교 문화나 기후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준비물도 영국의 학교 생활 방식에 맞춰 영리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쌀쌀하고 비가 자주 오는 영국 날씨와 매일 구두를 신고 생활하는 현지 학제 특성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미리 챙겼을 때 정말 유용하게 쓰는 아이템들이 따로 있는데요.
현지 정착 후 부모와 아이의 학교 생활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 줄 ‘한국에서 꼭 사 와야 하는 영국 학교 준비물 필수 리스트 TOP 5’를 정리해 드립니다!
1. 교복용 아동 타이즈 / 스타킹 & 쫀쫀한 면양말 ⭐️⭐️⭐️
영국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교복(Uniform)을 엄격하게 입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흐리고 쌀쌀한 영국의 가을·겨울철은 물론 봄까지도 교복 스커트 아래에 스타킹이나 타이즈(Tights)를 매일같이 신고 등교합니다.
현지 마트에서 파는 묶음 타이즈들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면이 다소 거칠거나 몇 번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리면 금방 보풀이 일고 허리 고무줄이 늘어나 아이들이 흘러내린다고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세탁기를 막 돌려도 짱짱하고 부드러운 아동용 면 타이즈(네이비,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 학교 교복 규정에 맞는 색상)를 사이즈별로 넉넉히 사 오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발바닥 미끄럼 방지가 처리된 도톰한 순면 흰색/회색 양말도 요일별로 돌려 신길 수 있게 대용량으로 챙겨오시면 정말 든든합니다.
2. 홈스쿨링 및 선물용 캐릭터 문구류 (필통, 색연필, 지우개 등)
영국 국공립 학교는 보통 Year 2~3 같은 저학년 시기에는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 학교 책상 위에 개인 필통을 꺼내놓지 못하게 하고, 학교에서 공용으로 제공하는 연필과 채색 도구를 쓰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용품은 아예 안 사 가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반전이 있습니다.
학교 일과가 끝난 후 집에서 숙제(Homework)를 하거나 학습지 등을 풀 때 한국 제품이 꼭 필요합니다. 영국의 보급형 채색 도구들은 색 발색이 흐리거나 연필심이 자주 부러져 아이들이 답답해할 때가 많거든요. 부드럽게 잘 그려지는 한국산 색연필이나 사인펜이 홈스쿨링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국 문구점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귀여운 캐릭터(산리오, 캐치티니핑 등) 필통, 지우개, 스티커 세트는 현지 반 친구들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았을 때 가성비 최고의 선물용 꿀템이 됩니다.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아기자기하고 예쁜 한국 학용품을 선물하면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정말 좋습니다.
3. 영문 이름 방수 네임 스티커 & 의류용 네임 스탬프
영국 학교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교복을 입고, 점퍼나 물통도 디자인이 비슷비슷합니다. 특히 체육 시간(PE Lesson)이나 놀이터 활동을 하고 나면 옷이나 소지품이 정말 자주 뒤섞이기 때문에, 모든 물건에 이름표를 붙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 방수 네임 스티커: 아이의 영문 이름(예: Chloe Kim)으로 방수 라벨 스티커를 대용량으로 맞춤 제작해 오세요. 한국산 방수 스티커는 접착력이 압도적으로 좋아서 영국의 고온 식기세척기를 매일 돌려도 끄떡없습니다. 물통, 도시락통, 개인 용품에 붙이기 딱 좋습니다.
- 의류용 네임 스탬프: 섬유에 찍는 네임 스탬프도 영문 이름으로 파오시면 좋습니다. 가디건이나 셔츠 안쪽 라벨 태그에 콕 찍어두면 되는데, 다림질해서 붙이는 현지 네임텍보다 훨씬 간편하고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아 옷 분실을 막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합니다.
4. 가볍고 밀폐력이 좋은 경량 보온 물통 (텀블러)
영국 초등학교는 등교할 때 매일 개인 물통(Water Bottle)을 지참해야 합니다. 현지에서도 물통은 흔하게 살 수 있지만, 주로 플라스틱 재질이거나 빨대 부속품이 투박해 위생적인 세척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영국은 겨울철에 교실 안이라도 은근히 공기가 으스스할 때가 많아서, 아이에게 따뜻한 미온수를 싸 보내는 것이 건강 관리에 좋은데요.
한국 아이들 손에 잘 맞는 써모스(Thermos)나 락앤락 같은 유아용 경량 원터치 보온병을 2개 정도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아이가 한 손으로 버튼을 눌러 쉽게 마실 수 있고, 완벽한 밀폐력 덕분에 가방 안에서 물이 새어 책이나 교복이 젖는 불상사를 막아줍니다.
5. 케이스가 포함된 어린이 수저·포크 세트
학교에서 핫 밀(Hot Dinner) 급식을 신청하면 기본적으로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 식사합니다. 하지만 이제 막 입학한 만 4~5세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서양식 무겁고 큰 포크와 나이프가 다소 서툴고 다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 아이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개인 수저 지참을 유연하게 허용하는 곳이 많으므로, 아이 손에 익은 한국식 에디슨 젓가락이나 작은 스푼·포크 세트를 깔끔한 휴대용 케이스에 담아 가방에 넣어주세요. 익숙한 도구 덕분에 아이가 급식 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영국 초등학교는 한국과 달리 실내화로 갈아 신지 않고 등교할 때 신은 교복 구두(School Shoes)를 하루 종일 신고 생활하며,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장화(Wellies)를 신고 갔다가 학교에서 구두로 갈아 신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국의 독특한 학교 문화에 맞춰, 꼭 필요한 고품질의 한국 제품들 위주로 영리하게 짐을 꾸리신다면 출국 전 가방 부피도 줄이고 현지에서의 만족도도 200% 높일 수 있습니다.